아이템을 기획 후 사람은 고민에 빠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템이 과연 시장에 먹히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이 먹힐 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저희는 이를 Design Sprint 기법을 활용해 여러 중요한 결정을 빠르게 내렸습니다.
Design Sprint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법 중 하나인 에자일(Agile)과 비슷한 개념으로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체화시키고 문제점을 집어내고 이를 점검하는 방식입니다. 스프린트는 기본적으로 아래의 과정을 거칩니다.
기존의 워터폴적인 결정 방식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위험성이나 반응을 예상하려 하니 결정까지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래 걸려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이 실패했을 때 다시 해야 한다는 리스크도 컸습니다.
디자인 스프린트는 일단 한번 결정해서 반응을 보고 별로면 빠르게 다시 해보자는 것에 초점이 맞춰 있어 처음부터 고객과 소통이 이루어지며 사용 가능한 데이터가 손에 빠르게 들어옵니다.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보다 중요하다(getting started is more important than being right)는 것을 전제로 까는 방식인 것이지요.
문제의 인식과 목표의 합의를 진행할 때 아래의 단계를 거쳤습니다.
- 현재의 상황 공유 및 파악
- 각 상황에 대해 일어나는 리스크와 문제점 나열
- 그중 위험도 혹은 긴급성이 높은 단계를 정함
아이디어의 생성은 개인적으로 다른 이의 편견 없이 혼자서 빠르게 약 30분에서 1시간에 걸쳐 진행합니다. 그리고 첫인상으로 한 번, 설명 후 한 번 총 두 번에 걸쳐서 가장 좋아 보이는 아이디어를 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살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위의 과정으로 결정된 아이디어를 토대로 유저 테스트 플로우를 먼저 계획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프로토타입을 개발합니다. 그리고 테스트까지 끝 마치면 스프린트 한 회차가 종료 됩니다.
스프린트를 통해 저희는 개발과 검증의 사이클을 반복할 수 있었고 개발하는 내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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